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. <br /> <br />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엄청난 인파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자 미군은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까지 쏘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도 많은 사람이 필사적으로 담을 기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[파티마 / 아프간 탈출 여성 : 남편이 탈레반입니다. 저와 딸을 위해서 미국, 캐나다, 프랑스에 가고 싶어요.(어느 나라든 갈 겁니까?) 네 아무 나라나.] <br /> <br />인접국인 파키스탄의 국경에도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랄라 칸 / 아프간 탈출 난민 : 지난 2~3일 동안 수백 대의 트럭이 국경 지역에 세워져 있습니다.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탈레반과 파키스탄 정부에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외신은 지금까지 피란길에 오른 난민이 벌써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, <br /> <br />이들 난민의 탈출 경로는 이란을 거쳐 터키로 가거나 파키스탄에서 이란을 거쳐 터키로 가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최종적으로는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가 유럽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EU는 국가별 수용 인원과 대상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우선 난민들이 유럽까지 위험한 피란길에 오르지 않도록 이웃 국가인 이란과 파키스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바 요한손 / EU 내무부 집행위원 : 난민이 EU 국경에 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. 그 전에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들도 성명을 통해 아프간을 떠나려는 외국인과 아프간인에게 안전한 경로를 보장하라고 탈레반 측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8200959188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